About gallery ilji
2009년 안국동에서 시작한 일지一枝는 당시 한국에서 생소한 분야였던 향도(香道)를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, 향 전문 브랜드 '일지인센스'로 성장해왔습니다. '일지(一枝)'에 담긴 의미처럼 비록 작으나 진심으로 가득 찬 향사(香事)의 미학을 실천하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.
향과 차(茶)는 한 몸과도 같아 향이 있는 곳에는 차가 있고, 향도는 다도와 함께 합니다. 일지一枝는 차와 향을 주제로 만들어진 공간입니다. 지하부터 2층까지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졌으며 지하는 차와 향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, 1층은 향의 공간, 2층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다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중국 송대에 “사반한사四般闲事”라는 말이 있습니다. 차,향, 꽃,그림을 즐기는 네가지 한가한 일, 즉 차를 마시고 향을 사르고 꽃을 꽂고 그림을 감상하는 풍류 가득한 삶을 말합니다. 사반한사를 즐기는 옛 문인들의 아취를 담아가는 공간으로, 차와 향을 누리며 작가와 공감하는 일지가 되기를 기대하며 작가님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.